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다같이 사는 공동체 꿈꿀수 있어야 남북통일 할수 있다.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필요한 시대다. 우리 조상의 지혜만 알면 통일도 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통일운동가 정연진 액션원코리아(AOK) 한국 상임대표가 12일 애틀랜타에서 ‘2024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김선호 조지아포럼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연진 대표는 김선호 조지아평화포럼 공동대표가 주관한 이날 강연에서 통일의 화두(話頭)를 쉽고 흥미로운 강연 방식으로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인알 강연엔 멀리 테네시주에서 4시간 이상을 운전해 온 노부부도 참석하는 등 모처럼 열린 통일강연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먼저 정연진 대표는 고구려고분 ‘견우직녀도’를 화면에 띄우고 “해외동포들이 남과 북을 위해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주는 오작교(烏鵲橋)가 되어주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한국의 통일운동이 더 이상 나가지 못하는 것은 상상력 부족때문”이라며 고구려 무사가 시간여행하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에서 거침없이 질주하던 고구려 무사가 맞닥뜨리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남북의 철조망이었다.

정연진 대표는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고구려무사는 오늘의 현실이 통탄스러울 것”이라며 “‘역발상(Think out of the box)’의 지혜가 필요하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땅이 아니라 물에서 하면 누가 이길까. 토끼와 거북이 경주는 출발부터 잘못됐다. 부당함을 강요하는 강대국에 의해 우리의 역사가 뒤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統一)의 통(統)은 다스리고 거느려서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획일화 내지는 군국주의 강압이 느껴지는 일본식 한자다. 또다른 통(痛)은 분단의 아픔이다”라며 ‘하나로 통하는 통일(通一)’로 발상의 전환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여러분이 살고 있는 미국은 유감스럽게도 아메리카가 아니라 ‘워메리카(WARmerica)’다. 미국이 1774년 건국이래 전쟁을 치르지 않은 기간은 24년에 불과하다. 미국은 지난 세월 세계 256개의 전쟁중 200개 이상 직접 참전했거나 관여했다. 2020년 맨하탄 집회에서 반전시위대가 워메리카를 등장시킨 이유”라며 “미국에 사는 우리들이 각성하여 미국이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먹고사는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반전단체 ‘코드핑크’를 소개하고 “가장 중요한건 반전운동이다.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보는 이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1세와 2세를 잇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워싱턴 워싱턴DC에선 조현숙 활동가가 훌륭하게 하고 있다. 애틀랜타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연진 대표는 “지금 한국은 너무 빨리 변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 자살률이 세계 최고다. 젊은이들은 핸드폰을 들여다 보느라 땅만 보고 다닌다. 하늘을 안보니 희망이 없고 절망이 넘친다. 반면 해외동포들은 여전히 한국의 정서를 갖고 있다. 다같이 사는 공동체를 꿈꿀수 있어야 남북통일도 할수 있다. 각자 사는거 좋아하면 통일이 불행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지식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라 지혜가 필요한 시대 우리 조상의 지혜만 알면 통일도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 사진 JNC TV 캡처
정연진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로운 전략을 조언했다. 그는 “문화전략이 필요하다. 현재의 한류는 대중한류이고 북을 도외시한 한류”라며 새벽아침처럼 희망을 주고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새로운 한류, 조류(朝流)를 제안했다.
둘째로 미국의 정치인들에게 한반도평화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청원운동을 열심히 하지만 더 중요한건 제대로 된 방향성 있는 청원운동이라고 지적했다. 가령 이스라엘의 인종청소를 옹호하는 의원이 한반도평화법안을 지지하는 모순이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한국전쟁, 미군유해문제와 이산가족상봉, 참전용사를 기리는 법안 등 과거 사례를 돌아보고 미국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초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연진 대표는 “한사람, 한사람 나서서 통일코리아를 대변하자. 내가 살고 싶은 통일코리아를 위한 국가대표가 되자. 자유와 민주주의, 생명이 소중한 통일코리아를 만들자. 한사람, 한사람이 모이면 곧 원코리아가 열린다. 21세기는 개인이 미디어의 시대다. 사이버공화국을 먼저 만들어서 사이버 통일코리아의 수도를 세운다고 생각해보자. 역사는 변방에서 시작해 통일을 이루었다. 통일을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지만 쉽게 생각하면 또 아주 쉬운게 통일이다”라는 말로 대미(大尾)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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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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