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환경훼손" 주장
6.10 청와대 국민청원 제기

지리산 자락의 경남 함양에 조성되는 인삼죽염 농공단지가 환경을 훼손한다며 주민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청와대 청원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현재 함양읍 죽림리 해발 500m 6만평 부지에 20만㎡ 규모의 호텔과 연수 시설, 죽염 생산 공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죽염특화농공단지반대추진대책위원회가 조직된 가운데 반대시위가 벌어지고 지난 10일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업이 추진된건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공단지는 당시 주민설명회와 경남도 심사를 거쳐 2019년 함양군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5년 전 주민설명회에 불과 17명이 참가하는 등 인근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진행되지도 않았고 최근 토목공사가 진행되면서 농공단지에 죽염공장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문에서 이들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5월부터 1년 내내 침사지등 시설도 미비한 채 흙탕물을 무단 방류하였다.. 지금 계곡과 실개천은 피라미 한 마리 없이 죽은 계곡이 되어 생태계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주변 주민은 피부병을 앓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또한 “농공단지 옆이 1급 조림수 지역이며, 전국5대 명품 숲인 금강송 숲과 1년에 1만5천명의 유아들이 방문하는 유아 체험 숲이 죽염공장부지로 설정된 곳과 바로 맞닿아 있으며 보호종인 동식물이 많음에도 환경을 파괴하는 농공단지를 승인해 주었다”며 환경영향 평가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공사현장은 잇단 주민궐기와 황토 무단 방출로 인해 과태료(過怠料) 500만원 처분과 임시공사 중지 처분을 받았으나 침사지 시설을 완비, 보충하는대로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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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해발 5백고지 인산죽염농공단지 공사철회 요청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