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해외측위 21주년 기념식 성료

이번 6.15 21주년 기념행사(6/15)에 관한 보고를 드립니다. 제1부 기념식에 이어 제2부 시몬천 박사 초청강연회, ‘바이든 정권의 한(조선)반도 정책의 자주적 관점의 분석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더욱 선명해진 바이든의 대북정책과 직접 관련된 내용이기에 지난 일주일 사이에 있었던 북미간 대화 재개 관련 공방에 대해 먼저 말씀을 드리면서 보고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지난 일주일(6/17~6/23) 사이, 북미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예측하는 언론 보도들을 보시면서 마치 한 차례 작은 회오리가 지나간 것처럼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별(一瞥)하면 이렇습니다. 17일(목) 북측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의 김정은 총비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20일(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번 주 그(김정은 총비서)의 발언은 우리가 보기에 흥미로운 신호다.” 21일(월) 방한(6/19~6/23) 중인 성킴 대북특별대표, “북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 제안에 화답하기를 바란다. 모든 유엔 회원국, 특히 안보리 이사국들이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북이 국제사회에 가하는 위협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최근 김 위원장이 언급한 대화와 대결이라는 발언에 주목하며, 이 두 가지 모두에 준비하고 있다.”
같은 날인 21일(월) 바이든, 대북제재 행정명령 1년 연장 발표. 22일(화)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입장을 ‘흥미있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발언하였다는 보도를 들었다. 조선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다.” 22일(화)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그(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봤지만 그것이 외교에 관한 우리의 관점을 바꾸지는 않았다. 우리는 핵 프로그램이라는 도전을 다루기 위해 북한과 원칙적인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 23일(수) 리선권 외무상 담화,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의 바이든 정부의 입장과 태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겉으로는 북(조선)과의 대화 재개를 원하는 듯 하지만 북과의 진정한 대화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疑懼心)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측에서 이미 지난 해부터 여러 차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조건으로 대북 적대정책(대북제재, 한미연합군사훈련 등) 철회를 제시했는데도 성킴은 이를 전혀 도외시한 채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제의하면서 대북제재는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바이든은 대북특별대표(성킴)의 방한 기간 중에 대북제재 행정명령 1년 연장을 발표하는 것 등을 볼 때, 바이든 정부가 실제로는 북과의 대화와 관계진전에 대한 진정한 자발적 의지가 없음을 어렵지 않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시몬천 박사가 강연회에서 소개한 미국 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의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에 공통된 견해에 의거 해 볼 때 보다 북미간 대화 재개 관련 공방 중에 보인 바이든 정부의 대북 발언과 행태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브루스 커밍스와 노암 촘스키 등 미국 내 전문가들(진보, 중도, 보수)의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공통된 견해가 이번 공방 과정을 보면서 적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 전문가들은, 바이든 정부가 중국문제 최우선정책으로 인해 구체적 대북정책을 제시하지 않고 ‘전략적 모호성’의 방식으로 북과의 관계발전도, 관계악화도 회피하며 현상유지만 추구하는 ‘대북문제 회피전략’, ‘북미관계 현상유지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일치된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동시에 대북 적대의 핵심정책인 대북제재와 한미연합전쟁훈련을 유지 혹은 강화하는 즉,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를 반복할 것이라는 공통된 견해가 지난 일주일 사이에 보인 미국의 일련의 모습들에서 확인되었고 바이든 대북정책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미국의 ‘(대북)정책동향’을 상세 분석했다고 보도되었는데 바이든의 대북정책이 구체화 되어있지 않고 모호하여 ‘정책’이 아닌 ‘정책동향(policy tendency)’ 분석 하였다고 표현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의 실체가 이러한 실정인데, 북측이 바이든 정부의 전략대로 기만적 현상유지에 무대응으로 있을 리 만무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북제재를 지속하고 오는 8월 한미연합전쟁훈련을 강행하면 이를 적대와 대결로 간주하는 북측이 지난 1월 초 당 8차 대회에서 밝힌 선대선, 강대강 (power for power)의 원칙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강대강의 대응을 하리라 예상되기에 격돌과 파국으로 급진전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올해와 내년이 우리 민족에게 매우 엄혹한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염려가 듭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난관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는 통일된 조국을 이루려는 우리들의 열망이, 남북선언들 이전의 시기로 되돌리지 않겠다는 우리들의 의지가 있는 한, 우리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고 공동의 번영을 이루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신으로 지난 6월 15일 전후로 상징적이지만, 남측 여러 곳과 해외 여러 곳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6.15 선언 21주년을 맞이하여 6.15의 근본정신을 다시 새기고 의지를 다지는 기념모임들을 가졌습니다.
해외는 지난 6월 15일(화) 미 동부시각 저녁 8시(서울도쿄, 수요일(6/16) 오전 9시) 6.15 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위원장: 손형근)가 주최하고 미국위원회(대표위원장: 신필영)가 주관한 [6.15 선언 21 주년 화상(Zoom) 기념식 및 초청강연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화상기념행사에는 6.15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영상참여), 조성우, 한충목, 조헌정 상임대표들과 손미희, 한찬욱 공동위원장들 및 실무성원들, 6.15 해외측위원회 손형근 위원장, 서충언, 리동제, 박용, 김지영 부위원장 및 실무성원들, 일본지역위 성원들, 중남미위 정갑환 위원장, 유럽위 선경석 위원장과 위원들, 기념행사를 주관한 6.15 미국위 신필영 대표위원장과 5개 지역위(NY, DC, Chicago, LA, Seattle) 대표들 및 실무성원들, 회원들 그리고 진보적 동포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전체 순서는 제 1부 <기념식>과 제 2부 <시몬천 박사 초청강연회>로 진행 되었습니다. 제1부 <기념식>은 워싱턴위 양현승 대표위원장의 사회로 미국위원회 신필영 대표위원장의 <개회사>, <“6.15 의 근본 정신을 다시 새기며”>의 영상상영, 시애틀위 홍찬 대표위원장의 <6.15 공동선언문> 낭독,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의 <연대사(영상)>, 해외측위원회 손형근 위원장의 <기념사>, 중남미위 정갑환 위원장과 유럽위 선경석 위원장의 연대인사, 엘에이위 박영준 대표위원장의 <6.15 선언 21주년 해외측위원회 성명서> 낭독, 다 함께 듣는 통일의 노래(정태춘 “형제에게”), 폐회 순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제2부 <초청 강연회>는 미국위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몬천 박사(Dr. Simone Chun)의 “바이든 정권의 한(조선)반도 정책, 자주적 관점의 분석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특히, 6.15 해외측위는 이날 제 1부 <기념식>에서 [6.15 선언 21주년 해외측위원회 성명]을 통해, “평화냐 대결이냐, 통일이냐 분열이냐 하는 오늘이야말로 온 겨레가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연대연합하여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새로운 도전을 과감히 물리치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한 거족적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설 때”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측위와 연대하여 <민족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운동기간(4.27~10.4)>에 조국통일운동에서 초미의 과제인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전환,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집중행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호소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남녘의 각계각층과 해외 각 지역의 동포단체 및 동포들 그리고 세계 각국의 평화단체들과 시민들과 함께 조국반도 평화와 남북공동선인 실현 1만 단체 선언과 10만명 행동(인증샷 모으기), 7.27~8.15 기간 전세계 미 대사관, 영사관 앞에서의 집중 항의행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청 드리기는, 6.15 21주년 기념식 공식 발표 문건들인 [6.15 선언 21주년 해외측위 성명], <개회사 (신필영 미국위 대표위원장)>, <6.15 남측위 연대사 (이창복 남측위 상임대표의장)>, <기념사 (손형근 해외측위 위원장)>도 상세히 읽어주시고 주변 분들과 그 핵심 내용과 취지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미국위 산하, 워싱턴지역위원회가 지난 6월 11일 워싱턴지역위 차원에서 개최한 6.15 21주년 기념식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오니 이 소식도 상세히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몬천 박사의 강연은 아래에 별도로 <3. 강연 요약문(임의요약)>에 보고 되어 있으니 강연회에 직접 참석 못하신 분들께서는 특히 상세히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우리 서로의 건투, 건승을 빌며 다시 소식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6.15 미국위원회 사무국 드림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