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BC주 233명 사망
워싱턴주 섭씨47도 역대최고기온
북미가 사상 유례없는 폭염(暴炎)에 들끓었다.
기록적 불볕더위가 미국과 캐나다 북미 서부를 덮친 가운데 2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25일부터 28일까지 233명이 사망, 예년의 130명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밴쿠버에서는 65건이 넘는 급사(急死) 사례가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리건 포틀랜드에서는 28일 46.7도로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워싱턴주 시애틀도 역대 최고치인 42.2도까지 올라갔다.
워싱턴주 스포캔은 최고기온이 42.8도까지 올라 1961년 8월 세워진 사상 최고기온 기록 42.2도를 경신했고, 워싱턴주 오맥도 47.2도로 1928년 7월의 45.6도 기록을 깨트렸다.
미 워싱턴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3명이 사망하고 1384명이 폭염 피해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에서도 이날까지 506명의 환자가 응급실과 긴급 의료센터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동부도 서부만큼은 아니지만 연일 불볓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뉴욕은 30일 섭씨 39도를 상회했다. 이날 뉴욕과 뉴저지,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주 일대 주민들에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번 폭염은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 뜨거운 공기를 대지에 가두는 열돔(Heat Dome) 현상이 뻗어나가면서 발생했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열돔은 수천 년에 한 번꼴로 발생할 정도인 통계적으로 매우 드문 현상으로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가 이러한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진단했다.
동부에서는 1일 저기압에 따른 비구름이 몰려오며 오후부터 더위를 식혀주는 폭우(暴雨)가 내려 예년 기온을 회복할 수 있었다.
뉴욕 시민들은 “6월 더위로는 생전 처음 겪는 폭염이었다”고 혀를 내두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주 북부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곳은 뉴욕시보다 화씨로 10도는 낮은 곳인데 30일엔 103도가 넘어 눈을 의심했다. 한여름에도 겪지 못한 더위였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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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What is a heat dome?
A heat dome occurs when the atmosphere traps hot ocean air like a lid or cap.
https://oceanservice.noaa.gov/facts/heat-dom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