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홍윤리씨가 알재단-최월희 메모리얼작가 그랜트(AHL-Wolhee Choe Memorial Art Writers Grant)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그랜트는 2017년부터 한국 미술 관련 평론 및 비평을 쓰는 작가를 양성하고 故 최월희 뉴욕대(NYU)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故 로버트 훅스(Robert Hawks)와 가족, 지인의 후원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상자는 한국 미술 관련 연구 논문, 기고 등의 계획을 담은 프로포절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연구 기금으로 2,000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최월희 교수(1937-2013)는 30여년간 뉴욕대 폴리텍 대학에서 영문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문학과 미술가를 미국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그랜트 수상자인 홍윤리씨 는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미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2013) 했으며 뉴욕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방문학자(2016)를 지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근현대미술사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홍윤리씨는 기록되기가 어려웠던 한국근현대 시기의 실증적 자료를 발굴하여 시대를 딛고 선 한국 예술가들의 정신을 보여주는데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재외 미술인들을 통해 본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표상>(2020), <천경자의 청년기(1945-1954) 작품세계 연구>(2019) 등이 있다. 이번 그랜트는 홍윤리씨가 2021년 12월 한국 예술연구소(the Korean Journal of Arts Studies)에 제출할 김환기의 ‘뉴욕시대' 시기 정체성과 심층 작업 연구 논문과 재외 한인 작가들의 작업을 주제로 출판하게 될 서적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심사를 맡은 미술 비평가 엘리노어 허트니(Eleanor Heartney)는 심사평을 통해 “홍윤리씨가 거장 김환기 화백의 뉴욕시기인 20세기 중반 작품을 연구하는 것은 한국사의 격동적 시기에 펼쳐졌던 재외 동포 한인 작가들의 활동을 문화적이고 정치적인 맥락(脈絡) 속에서 알아보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그의 연구가 국제 미술계에서의 한국 근대화의 위상과 그것을 형성한 다문화적 역동성을 이해하는 데 지평을 넓힐 것을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알재단-최월희 메모리얼 작가 그랜트 시상식은 올해 하반기 알재단 갈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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