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올림픽위원장 인터뷰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이 도쿄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335명의 러시아 선수들은 70여명의 의료요원들이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스포르트엑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과거 올림픽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포즈드냐코프 위원장은 도쿄에서 적용될 코로나19 지침(指針)과 올림픽 기간 동안 운항되는 블라디보스톡 행 추가 항공편을 공개하고 위원장 스스로 경기장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스포츠 이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음은 러시아 스포르트엑스프레스 통신의 지난 19일 인터뷰.
- 올림픽 기간 중 행사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7월 17일 모스크바에서 출발하며, 올림픽 초반부에 경기를 시작할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과 함께 출발 예정임. 올림픽 기간 중 행사에 대해 말하자면 현재 일정을 계획 중임.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선수들 훈련 뿐 아니라 참가 일정도 수정해야 한다. 또한, 다른 나라 올림픽 위원들과 양자 회담이 있을 수는 있으나, 어떤 형태로 회담이 있을지는 현재로는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대면 혹은 비대면일 수도 있고, IOC 총회 장소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두 가지 형태를 같이 취한 것일 수도 있다. 올림픽 경기는 항상 의견을 교환하고 실질적으로 중요안 현안 별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이다.”
- 러시아 상징 사용 금지 규정이 많았던 평창올림픽과 동일한 금지 규정이 도쿄 올림픽에서도 적용되는가?
“2018년과 비교하자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에서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다. 예를 들어 올림픽 선수단 단복에 러시아 국기의 색상이 존재한다. 러시아 팀에 승인된 팀 명칭과, 깃발, 음악이 있다. 물론 이는 유감스럽게도 러시아 국가는 아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확실히 중립적인 신분은 아니다.”
- 미국에서는 선수들이 대표단 수 제한 때문에 대표팀의 의료인력수가 대폭 축소된 것에 대해 불평한다고 한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가 경기 참가자 수를 줄이기 위해 승인된 대표단 수를 감소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누구나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선수들을 인솔하는 인솔자, 보조요원과 자원봉사자에 관련된 사항이다. 우리 선수들, 코치들, 올림픽 선수촌 내에서 근무하는 공식 인사들 중에는 인원 감축이 없었다. 의료 요원에 관해서 말하자면 그 점은 이 상황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우리 선수 335명에 대해 의료요원은 70명이다. 내 견해로는 이는 상당히 많은 숫자이다. 게다가 우리 선수들 중의 다수는 순회 원칙에 따라 올림픽에 도착하고 떠날 것이며 의료 센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가동할 것이다. 러시아 선수단에서 요청한 물리치료사, 의사 또는 마사지사 등에 대한 신청서는 한 건도 거절되지 않았다.”
- 평창 올림픽 중 나데즈다 세르게예바의 불법약물 복용 등 두 건의 도핑 사건이 있었는데 도쿄 올림픽에서는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보장이 있는지?
“불법약물 경우에는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 선수 자신 외에 누구도 자신의 신체에서 금지약물이 발견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 세르게예바의 경우 이 약물이 제조현장의 기술적 문제로 인체에 들어갔을 수 있다고 입증되었다. 따라서 자격박탈 기간도 촉소되었다. 그럼에도 이는 러시아 스포츠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러시아연방 의학생물학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반도핑 교육을 받았다. 모든 선수의 핸드폰에 온라인으로 24시간 이런 저런 약물에 대해 자문을 받고 검사해볼 수 있는 모바일 앱이 있다. 그러니 유사한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은 있는 셈이다.”
- 도쿄 올림픽 코로나 관련 지침의 특징과 코로나19 테스트 빈도를 말해 달라
“우리 선수들과 코치들, 전문가들과 입국자 전체는 매일 PCR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이 절차에는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지난 1년 반동안 다수가 여기에 익숙해졌다. 이것이 오늘날 현실이다. 그렇기에 선수들은 규칙을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올림픽 경기에 불참해야 한다. 이미 우리 선수들의 50%이상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았고 선수들 중 일부는 코로나를 앓고 난 후 면역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도쿄에서 우리 중에 양성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기대한다.”
- 모든 선수들에 대해 3일간의 자가격리가 시행되는지?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공항에서 신속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확인되면 곧 바로 올림픽 선수촌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도착 당일에도 경기에 나갈 수 있다. 3일간의 자가격리는 일본 내 훈련을 위해 미리 입국하는 일부 선수들에 해당된다. 또한 코로나 방역 지침에는 제한이 있다. 즉 선수는 올림픽 선수촌에 자기 경기가 시작되기 5일 전보다 더 빨리 입소할 수 없다. 또한 경기가 끝난 후 48시간 이내에 선수촌을 떠나야 한다.”
-그러면 선수가 귀국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이를 미리 알았기 때문에 여러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매주 여러 편의 도쿄-모스크바 직항편이 운항된다. 선수가 시간문제로 항공편에 탑승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하여 경유 노선을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도쿄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이동 후, 러시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 우리 팀이 우승보다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경기 종목을 말해 달라
“최근 우리는 전러시아 스포츠 연맹 회장들과 회동했다. 이 중 단 한 사람도 참가 자체를 위해서 도쿄에 간다고 말한 사람이 없었다. 모두가 메달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종목에 따라 메달 획득 가능성이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참가선수 모두가 자신의 최대 기량을 발휘하려 노력할 것은 확실하다.”
- 이번에도 러시아가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메달을 많이 딴 투기(9개), 체조(8개), 펜싱(7개) 종목에 가장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지?
”그렇다. 전통적으로 해당 종목들은 러시아의 메달밭이었다. 투기 대표팀과 체조 대표팀, 펜싱 대표팀은 매년 세계 선수권과 유럽 선수권에서 높은 기량과 성적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니 도쿄 올림픽에서도 이들에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구기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나?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여자 핸드볼 종목이다. 우리는 현재 올림픽 챔피언이고 여자 팀은 가장 최근의 세계 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선수들이 유럽 최우수 팀에서 뛰고 있다. 또한 여자 수구팀에도 기대를 걸고 있으며, 남자 배구, 여자 배구팀에도 기대가 있다. 남자 배구, 여자 배구 팀 모두 시상대에 설 기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비치발리볼, 스트리트볼에서는 메달을 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데뷔하는 여자 럭비팀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여자 럭비 팀은 투지가 강하다.”
글 티무르 가네예프 기자 | 러시아 스포르트엑스프레스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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