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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로 남북통합 이끈다

남북통합문화센터 통합문화포럼 눈길
글쓴이 : 륜광 날짜 : 2023-05-13 (토) 19:17:00

남북통합문화센터 통합문화포럼 눈길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남북 전문가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남북통합(南北統合)을 이끄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통일부 산하 남북통합문화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아 12일 통합문화포럼을 열었다. 남북통합문화센터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두 개의 세션과 종합토론,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문화예술이 이끄는 통합을 그리다’는 주제의 1세션은 현인애 교수(이화여대)가 좌장(座長)을 맡은 가운데 박계리 교수(통일부 국립통일학연구원)가 ‘문화적 상상력의 힘과 통일통합의 길’을, 윤상석 소장(공존플랜)이 ‘남북통합 문화예술의 확산방안’을 주제 발표했다. 토론은 탈북인 오성철 화가와 김봄희 배우(문화예술집단 문화잇수다 대표)가 참여했다.



 


‘북한 문화예술 실상과 새로운 통합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한 2세션은 좌장 김병로 교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사회로 방민호 교수(서울대)의 ‘철도소설에 나타난 북한사회상’ 윤현경 연구위원(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의 ‘노래를 통한 새로운 남북통합 패러다임 모색’, 이지순 연구위원(통일연구원)의 ‘게임으로 상상하는 공감과 통합’을 발표했다. 2세션 토론엔 오혜선 작가(‘런던에서 온 평양여자’ 저자), 김영남 작곡가(탈북문화예술인총연합회장), 박민주 교수(동국대 북한학연구소)가 함께 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박계리 교수는 “문화적 상상력으로 통일한반도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면서 마음을 울리는 예술의 힘을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끌어내는 사례로 이주용 작가의 ‘사물의 기념비’와 뱅크시의 ‘Walled off hotel’, 중국작가 아이웨이웨의 ‘Law of the Journey’를 들어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1만4천장의 구명조끼를 기둥에 감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의 메시지(난민문제), 음식으로 갈등과 편견을 요리하는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공동프로젝트 ‘컨플릭트 키친’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윤상석 소장은 ‘남북통합 문화예술의 확산방안’으로 남북통합문화센터가 탈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통합프로그램을 생산 보급할 필요성과 함께 지역문화재단과 연계해 양질의 문화예술을 적극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오성철 화가는 스스로를 “분단의 비극과 혜택을 같이 받은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평면에서 입체를 표현하려면 빛과 어둠이 자연스럽게 섞여야 한다. 고통을 겪지 못하면 행복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예술 통합을 통한 통일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봄희 배우는 토론에서 “북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고 업(業)으로 삼은 남에서 배우이자 극단 대표로 대학로 연극을 시작하면서 문화로 남한 주민들을 만나서 기뻤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남북의 거대담론이 아니라 일상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안타까운 것은 후배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 대신에 후배들을 볼수 있는 그날이 올때까지 남한의 다른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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