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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화에 매료되는 러시아 국민들”

글쓴이 : 김원일 날짜 : 2023-05-20 (토) 17:11:04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국민들의 한국 대중문화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확연히 증가(增加)했다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18일 보도했다.

 

러시아인들은 K-pop 가수들의 뮤직 앨범과 그들의 자서전, 애호 그룹들의 이미지가 담긴 상품들과 한국어 교과서들을 구매하고 있다. 러시아 국내 기획사들은 K팝 아티스트와의 협력 기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관심이 증가한 원인이 서방국가들의 새로운 작품들이 사라진 가운데 K-pop은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인들은 2022년 같은 기간과 대비하여 2023년 1분기에 K-pop(한국에서 2천년대에 발생하여 대규모 음악 서브컬처로 성장한 음악 장르) 산업과 관련된 상품을 2.8배 더 자주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러시아의 각종 제품과 서비스 판매 포털인 ‘아비토’가 코메르산트지에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제품들이란 한국의 인기 밴드의 뮤직 앨범과 그들의 이미지가 있는 다양한 도구(손전등, 수집용 카드, 지우개 등)들이며 4월에만 이 부문에서 15,000개 이상의 물품들이 아비토에서 구매되었다.

 

2022년 4월과 비교하여 올해 봄 아비토에서 뮤직 앨범 판매량은 3.2배 증가했으며 앨범들의 평균 구매가는 1500 루블이었다. 가장 판매량이 증가한 보이스밴드 앨범은 TXT(약 7배), 스트레이 키즈(5.8배), BTS(77%) 순이었다.

 

러시아의 대형 온라인 판매업체인 오존도 이러한 경향이 확실하다고 확인했다. 오존 관계자는 “이 부문의 K-pop 장르 판매 수량을 비교하면 올해 4월 판매 수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하여 25.5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2년 러시아의 유력 소셜네트워크인 ‘브콘탁테’에서 K-pop 팬들의 전체 수는 910만명을 넘어섰으며 테마별 동호회의 수도 1500개 이상이었다. 브콘탁테 관계자는 “지난해 K-pop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은 주로 젊은 여성들이었으며 테마별 동호회 전체의 85%가 이들이다. 이 동호회 가입자들의 평균 연령은 18-24세이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음원(音源) 서비스들도 이런 경향을 보고 있다. ‘MTS 뮤직’은 자사 서비스 구독자들 중 K-pop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 관계자는 “음원 청취 비율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2023년 1분기에 15-20% 증가했다. 가장 인기있는 상위 순위에는 이미 잘 알려진 가수들이 포함되며 최고 순위는 BTS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얀덱스 뮤직은 1분기에 이 서비스 사용자 15%가 최소 한 곡의 K-pop 트랙을 들었으며 K-pop 청취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즈북’과 VK 뮤직은 질의서에 대답하지 않았다.

 


사진은 러시아에서 열린 한국문화 행사


K-pop 문화에 대한 관심은 서점 체인망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치타이고로드’에서는 올해 1-5월까지 ‘음악 전기’ 부문 판매량이 전년도보다 11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체인점 관계자는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K-pop 관련 서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부문 상위 10위 베스트셀러 중 4개가 K-pop 그룹인 블랙핑크와 BTS에 관한 것이었고 말콤 맥켄지 저서 “K-pop 아이돌, 방탄소년단에서 블랙핑크까지”(‘봄보라’ 출판사)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올 1분기에 최대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량이 5배 급증한 것이다. ‘아비토’에서는 올해 4월 한국어 교과서와 자습서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고 전했다.

 

뮤직 서비스 시장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K-pop 산업은 2018년에 발전하기 시작했다면서 “이것은 새로운 트렌드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다수의 서방국가 아티스트들이 러시아 콘서트를 취소하면서 더 추가적인 증가세(增加勢)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김세완 교수의 평가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K-pop은 연간 100억 달러의 수익을 한국에 가져다주고 있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이 부문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은 매우 논리적인 결과라고 이 시장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 분야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다수의 러시아 콘서트 기획사들과 공연 홍보사들이 K-pop 가수들을 러시아에 초청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K-pop 부문이 성장하는 것은 여전히 접근성이 있기 때문이며 청중이 이 가수들의 콘서트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음악관련 출판사 관계자는 언급했다. 홍보대행사인 디지털 처치 설립자 마르크 흘루드네프는 “전반적으로 K-pop은 최대로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문화다. K-pop 부문 판매량 증가는 K-pop 음악에 맞추어 촬영을 하는 비디오블로거들의 트렌드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러시아 내 2023년 외국어 과외교사 수요 50% 증가 (5.2 타스통신)

 

2023년 1분기 외국어 과외교사에 대한 수요가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 타스통신이 입수한 러시아 인터넷 서비스 ‘아비토 우슬루기’와 ‘아비토 라보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어와 중국어 과외교수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조사 보고서에서는 “한 해 동안 이 플랫폼들에서 개인 외국어 과외교사 서비스 수요가 50% 증가했다. 이는 외국어 구사 능력이 취업, 승진, 학업에서 항상 큰 경쟁력 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새로운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맺는데 있어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가들을 구하는 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서비스들의 자료에 따르면 가장 과외교사 수요가 늘어난 것은 한국어와 중국어로 각각 3.2배 및 2.8배 증가했다. 과외교사들의 서비스 제공 제안도 증가했다(한국어는 2배 이상, 중국어는 70% 증가).

 

조사 보고서는 “최근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 K팝과 한국 드라마에 대한 대규모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어를 공부하면 이 청소년들이 하위문화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 게다가 아시아 언어들 수학 인기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제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언어에 대한 수요는 세계 경제에서 중동,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비례하여 확대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 인터넷 서비스들의 자료에 따르면 아랍어 과외수업 수요도(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영어와 스페인어 과외교사 수요도 각각 45%, 41% 증가했다. 독일어와 프랑스어 과외교사의 1년간 수요 증가는 35%였다.

 

‘아비토 우슬루기’의 자료에 따르면 과외교사와 개인 수업 1회의 평균 수업료는 러시아 전국적으로 매년 큰 변화가 없이 일정하며 1시간에 약 600루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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