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지난 18일 서울 도심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이 행사에는 러시아를 포함한 68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영상메시지에서 이번 축제가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 전통, 문화의 다양성을 서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장이라면서 이번 축제가 세계 도시들 간의 문화 교류와 친선(親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세계 수십 개국의 국가적 특성을 표현한 작은 천막들이 들어섰다. 일부 장소에서는 방문객들이 그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도 있다. 청계천을 따라 뻗어난 거리에는 58개국이 모든 희망자들에게 자국의 전통음식과 음료를 시식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구역이 마련됐다.
러시아 관계자들은 기념품이 진열된 천막을 설치했다. 테이블 위에 마트료시카, 장난감, 전통 양식의 그림이 그려진 보석함들을 진열하고 외교관들은 러시아 민속의상을 착용했다. 이들에 따르면 러시아 기념품은 크게 인기를 끌었다. 성대한 개막식에는 다른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도 초청됐다.
쿨릭 대사는 “이 행사는 우리가 항상 아주 기꺼이 참여하는 좋은 행사”라고 타스 특파원에게 말했다. 쿨릭 대사는 올해 러시아 대사관은 기술적인 문제로 러시아 음식을 소개하는 천막을 설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축제기간 동안 기념품을 전시한 러시아 천막에 한국 음악가들이 방문했다. 그들은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몇 곡을 연주하고 빅토르 최의 음악 세계를 논의했다. 이 3인조 음악팀의 여성 멤버는 러시아 민속문양(民俗紋樣)이 그려진 나무 수저로 연주를 선보였다. 다른 멤버는 그들이 러시아와 어떤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러시아에 좋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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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통신 “BTS 10주년 페스타 수십만명 운집” (타스통신 6.18)
한국의 팝그룹인 BTS 데뷔 10주년 기념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한강변 공원에 수십만명의 인파(人波)가 모였다고 타스통신이 소개했다.
BTS 팬들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어 손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모든 광고판과 표시판, 구역제한 테이프도 모두 보라색으로 이루어졌다. 질서유지 인력도 보라색 표식을 착용했다.
6월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BTS를 기념하기 위한 이번 축제는 6월 12일에 시작되었다. 한국 서울에서는 남산의 전망대와 동대문디지안플라자를 포함한 가장 잘 알려진 관광지들이 보라색 조명으로 단장되었다. 토요일에는 이번 축제의 주요 이벤트가 있었다. BTS 멤버 중 한 명인 김남준이 출연하여 팬들과 교류했다. 특히 그는 BTS의 음악이 자신들의 인생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 몇 명의 팬들의 편지를 낭독했다.
연합뉴스가 경찰과 주최 측의 추산을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 행사가 열린 토요일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12만명을 포함한 약 40만명이 이 축제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BTS 팬들을 위해 열린 축제의 종료시점인 저녁에 벌어진 불꽃놀이로 정점에 달했다. 앞서 경찰은 약 30만명이 축제에 참가할 것을 예상했고 BTS 소속사와 서울시로 구성된 주최 측은 70만명의 참가를 기대했다.
이번 축제 참가자들을 위해서 BTS 멤버들과의 만남 이외에도 BTS가 공연 당시 착용했던 의상과 소품, 그들의 사진과 포토존 및 임시 타투를 할 수 있는 천막들이 설치되어 여러 여흥(驪興)거리를 제공했다. 일부 장소에는 BTS의 공연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방송하기 위한 스크린과 기타 기기들이 설치되었다.
주최 측이 미리 대규모 참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안전유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금요일 지시를 내렸다. 600명의 경찰을 포함한 약 2천명이 질서 유지를 위해 동원되었다. 인파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한 몇몇 구역에는 요원들이 서로 5m 거리를 두고 배치되었고 BTS 팬들이 한 곳에 머무를 수 없도록 군중을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