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신에서 영감 받아

민화(民畵) 작가 스테파니 리(Stephanie S. Lee)가 뉴저지 릿지우드 도서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자 릿지우드 도서관에서는 두 번째 열리는 전시다. 도서관측은 2016년에 처음 ‘책거리’로 전시했던 것이 인상 깊어 다시 초대했다는 후문이다.
<THE TWELVE> 라는 제목의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무한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사는 우리 모두가 전사이자 수호자'라는 생각으로 한국의 十二支神을 모티브로 한 신작 12점과 기존의 동물 그림들 4-6점을 함께 선보인다.
스테파니 리의 개인전 ‘The Twelve’는 한국 문화에서 시간과 방위를 상징하며 인간의 행복과 안녕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십이지신’에서 영감(靈感)을 받았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등 12 동물로 구성된 십이지신은 각자의 태어난 해를 상징하며 다양한 인간상을 담고 있다.
스테파니 리 작가는 “숫자 12는 고대의 지혜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다양한 아시아 문화에서 12 동물은 서로 다른 연도를 상징하며, 한국에서는 수호를 상징하는 이 동물들의 조각상을 무덤 주위에 각기 다른 방향에 세워놓는 관습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서양 문화와 역사에서도 숫자 12는 상당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기독교의 12제자,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의 12과업, 천체학과 점성술에서 사용되는 12개의 별자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나아가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여, 1년의 12개월과 12시간 시계 시스템은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형성하고 삶을 구조화하는 표준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이러한 전통 십이지신을 다이아몬드, 우로보로스와 같은 상징물과 결합해 재해석한다. 이를 통해 무한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단단한 다이아몬드와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사는 우리 모두가 전사이자 수호자임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작가는 또한 숫자 12의 보편적 상징에 내재(內在) 된 의미의 층을 풀어내어 다양한 문화와 역사의 상호 연결성을 이해하고 경계를 초월하는 창의적 작업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조성하고 공유하는 인간적 경험의 풍요로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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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새해 美뉴저지서 ‘한국민화전’ (2022.12.23.)
스테파니리 등 9인작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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