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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잠수함 건조산업 엄청난 발전” 러일간지

글쓴이 : 김원일 날짜 : 2023-06-29 (목) 23:26:05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의 대우와 현대가 잠수함 건조(建造) 및 수출업체로 도약했다고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가제타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30년간 한국은 외국 디젤전기추진식 잠수함의 설계도를 가져다가 그대로 베끼는 것으로 잠수함 건조의 여정을 시작하여 혐기성 발전 장치(anaerobic power plant)와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비원자력 잠수함 개발과 건조에서 세계적 선두주자가 되기까지 발전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디젤전기잠수함 건조 및 인도네시아 국내 조립 수주 경쟁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의 잠수함 건조 분야 비약은 엄청나게 눈부셔서 일본 정부가 자국의 잠수함을 18척에서 22척으로 증가시키도록 추진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한국과 일본은 여러 작은 섬들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분쟁하고 있었는데 현재까지는 항상 일본이 여기에서 승리를 거두곤 했다. 그러나 한국의 군사력, 특히 해군력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증가한 지금에 와서는 상황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2030년까지 선박건조 프로그램의 최종 3단계는 214급 잠수함(TYPE 214)을 기초로 한국군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신형 KSS-III(장보고-III)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이었다. 이 신형 잠수함의 배수량은 1860톤에서 3750톤으로, 길이는 25미터, 승무원은 27명에서 50명으로 증가했다. 잠영 기간은 20일이다.

 

또한 한국은 설계 작업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수행하기를 원했다. 여기에는 많은 문제가 따랐다. 함내 시스템과 장비 공급, 지적재산권, 특허 등을 포함한 많은 문제를 원래 설계자인 독일 측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때는 이 내용을 거론하기도 어려운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냈다.

 

현재로 보면 한국은 자국의 선박건조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여정에서 다수의 도전과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있다. 한국 국내에 독일 잠수함 견본을 따른 잠수함의 두 개의 병행 조립라인이 구축되었고 214급을 기초로 확장된 기능을 가진 대형 잠수함들이 건조되었다.

 

한마디로 이 프로젝트는 조립 라이센스가 아니라 한국 국내에 잠수함 설계 및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과학 및 산업 기반, 즉 잠수함 건조 생태계를 조성하고 키워낸 것이다.

 

물론 익히 알려진 대로 독일에 대한 시스템 및 부품 공급 의존성이 어느 정도 남아있기는 하지만 한국은 향후 자국의 수요(需要) 뿐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 판매할 잠수함 설계와 건조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

 

한국의 잠수함 제안서에 대해 실질적인 관심을 처음으로 드러낸 국가는 인도네시아이다. 한국에서 209급 잠수함의 라이센스 생산이 조직된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 지도부는 자국 선박들의 유지보수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2004-2006년간 대우조선해양은 카크라 호의 배터리 교체, 엔진 재조립, 조준시스템 성능 향상 등의 수리 작업을 시행했다.

 

한국 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태평양 지역 아시아 국가들의 지역 협력이라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것은 209급 잠수함 문제에서도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군사 장비 라이센스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통해 자국의 노동력 역량을 적극 활용할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가 독일형 잠수함이나 또는 독일형 잠수함의 한국식 개조형 잠수함을 수출하기 위해 건조하고 광범위한 국제협력에 참여하는 상황이 오게 될 것도 배제(排除) 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을 거둔 후 한국 조선업체들은 인도 국방부의 신형 잠수함 프로젝트-75I 국제 입찰에도 참가해 보기로 결정했다. 한국 정부는 인도에 KSS-III 설계도를 검토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동이 발생했다. KSS-III 프로젝트가 한국 국내 수요만을 위한 것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KSS-III 잠수함은 독일이 한국에 이전한 214급 어뢰정(魚雷艇) 잠수함 설계도를 개발한 결과 출현했다. 한국은 먼저 독일 설계도를 따른 잠수함을 제작했고 이후 이를 한국 해군의 필요에 전적으로 부응하도록 개선한 잠수함을 건조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두 개의 국가, 즉 한국과 북한만이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디젤 잠수함을 건조한다. 한때 러시아는 ‘야혼트-브라모스’ 계열 순항 미사일을 탑재, 발사할 수 있도록 전용 수직 샤프트를 갖춘 추가 미사일 격실이 설치된 아무르-1650, 아무르-950 잠수함을 인도에 제안했다. 인도가 이 잠수함들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했지만 인도는 이들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른 국가들도 이 잠수함들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이 없었다. 이 모델들이 국제 전시회에서 대규모 모델들로 전시되고 있지만 실제적인 중요성과 의미는 잃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 잠수함 입찰(入札) 경쟁에 KSS-III를 한국이 제안하는 것은 상당히 흥미롭다. 게다가 형식적인 특성에 따르면 한국의 제안은 입찰 조건을 완전히 충족시키고(그리고 외국 입찰 참가업체들이 제시한 다른 제안서보다도 더 많이) 있으며 또한 탄도미사일 함내 탑재는 인도 측의 의무적 조건에 포함되지 않는다. 프로젝트-75I 입찰에서 KSS-III이 승리하고 한국 기업이 이 기회를 활용한다면 잠수함 국제 시장은 또다시 탄도미사일용 수직 샤프트 발사 장치를 갖춘 비원자력 잠수함 부문으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北잠수함미사일 순항미사일 개량한 듯” (2023,3,18)

김동엽교수, 러 리아노보스티 인터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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