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와 대화 채널 유지 희망’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나토가 새로운 전략개념에서 러시아를 “직접적 안보 위협”으로 간주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대화 채널을 유지하기를 희망하는 것은 러시아와 공개적인 군사적 분쟁에 말려들고 싶지 않은 나토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반 티모페예프 러시아 국제문제위원회 프로그램 국장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앞서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2030년까지 나토의 전략개념을 발표했다며 이 새로운 전략개념에서는 러시아를 나토 안보의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4월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안보보장 회담은 나토와 미국이 러시아의 합법적인 이해와 안보 이해를 고려할 의향이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티모페예프 국장은 “러시아에 관해서는 현재의 사태 발전을 고려할 때 이것이 당연했고 다른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들이 접촉을 유지하고자 원하는 것도 당연하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그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긴장 고조로 이어져 공개적인 러시아와의 군사적 갈등에 나토가 연루되고 이것이 고조되어 핵전쟁까지 갈 전망이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토는 물론 이렇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우리와의 관계를 어떻게든 개선하고자 접촉을 유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예측불가능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티모페예프 국장은 나토의 중국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이 노선이 오래전부터 나토의 전략 계획에 개략적으로 드러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이는 미국뿐 아니라 ‘나토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인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시키려는 미국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티모페예프 국장은 이어 “중국이 현재 나토 정책의 핵심 방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역내 동맹국들, 특히 일본 및 한국과 안보정책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지만 유럽 나토 관계자들은 여기에 크게 관심이 없다고 보았다.
이에 대해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이 이 모든 것에 다 끼어들고 싶은 의향이 크다고 보지 않는다. 게다가 유럽연합에게 중국은 핵심적인 교역 및 경제 파트너이다”라고 결론지어 말했다.
나토는 새로운 전략개념에서 중국의 정책이 나토의 이해와 가치에 반한다고 진술했다. 이 개념에서는 “중국의 명시적인 야망과 강압적인 정책이 우리의 이익,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토는 중국이 군사력을 증강하는 동시에 전략적 불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세계적 입지를 넓히려고’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조치들을 활용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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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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