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지사 “생명존중교육 지역경제기여”

경기도가 지난 11일 국내 최대 반려동물(伴侶動物)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를 개관해 관심을 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위치한 반려마루 개관식에 참석해 “경기도가 사랑과 배려, 존중, 함께 사는 공생(共生), 더불어 사는 세상의 가치를 갖고 동물복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반려마루 내) ‘B구역’을 내년 9월까지 우리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누구나 와서 즐기고 좋은 시간을 보내며 여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사는 이날 강아지 ‘동주’를 만난 일을 전해 감동을 주었다.
“지난 9월 초에 화성의 한 번식장에서 비참하게 지내던 아이들을 위해 우리 직원들, 봉사자분들, 동물보호단체 등 많은 분들이 애를 써주셨습니다. (저도) 첫날부터 함께 하면서 태어난 지 3주밖에 안 되는 작은 아이 하나의 이름을 동주(김동연+생후 3주)라고 지었습니다. 정말 연약하고 힘들어 보이던 아이가 이제는 활기차고 예쁜 모습으로 있으니 귀엽고 가슴이 뭉클합니다.”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9월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학대받은 강아지를 협업해 구출했는데, 이 중 580여 마리를 반려마루로 이송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구조 동물들은 건강검진, 예방접종, 위생관리,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한 후 지난 10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양을 진행 중이다. 현재 77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반려동물 관련 책 리딩 쇼, 반려마루 주제영상 상영, 입양자 또는 자원봉사자의 오픈마이크, 입양식 ‘사지 않고 입양하겠습니다’ 서약 세리머니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도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반려마루’ 이름은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면적이 9만 5천790㎡ 규모로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및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추고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현장실습 지원 및 산학채용 설명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운영할 예정이며 반려동물 놀이터와 도민들을 위한 피크닉존은 내년에 추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동물복지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2월 첫 조직개편을 통해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했는데, 이 같은 동물복지국은 전국 최초 사례다.
최근 발표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은 ‘경기 애니웰(animal welfare. 동물 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한 가운데 반려동물, 반려인, 반려산업 등 3개 분야에 9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 사진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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