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인력거, 청와대에 촉구서한 전달

통일인력거가 2일 문재인 대통령의 양심고백(良心告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해 관심을 끈다.
전날 탑골공원 앞에서 3차 대장정에 나선 통일인력거는 이날 오전 10시 북인사마당을 떠나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로 행진(行進)했다. 행진엔 실향민 최종대 선생이 87세의 노구를 이끌고 참여했고 김명희 장의균 유병화 공동대표와 한성 집행위원장, 정에스더, 조덕남, 김선희 통일운동가들이 함께 했다.
기자회견에서 통일인력거는 ‘문재인대통령에게 드리는 서한’의 내용을 발표했다. 서한은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합의들을 철저히 이행,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9월 19일 17만 평양시민 앞에서 ‘우리민족은 70여년을 헤어져 살았지만 반만년을 함께 살았다’며 통일을 역설했다. 8천만 겨레앞에 한 감동적인 연설이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나 “4년이 다 돼가는 현재, 남북관계는 한 발자욱도 나아가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다. 그것은 한국이 미국에 종속돼 남북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했기때문이다. 이에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미국에 포박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양심고백을 하시라.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재임 중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평화라는 말과 함께 ‘따로 또 함께’라는 말을 유독 강조했다. 정부여당은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고 복잡한 문제이니 남북이 평화롭게 지내자는 말들을 수도 없이 강조했다. 이는 남북정상이 합의한 통일이 아니다. 양국체제론이자 평화공존론이다. 양국체제론은 분단체제에 대한 극복이 아니라 용인이다. 평화공존론은 미국의 북침전쟁연습인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공존하겠다는 것이며 북을 적으로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국가보안법과 공존하겠다는 것이다”라고 규정했다.


이에 “우리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미국한테 포박돼 남북관계 발전에서 아무것도 못했으며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공존하고 국가보안법과 공존하는 평화와 통일을 추구했었다는 것을 양심고백하시라”고 촉구했다.
통일인력거는 “여러 시민들과 함께 7.4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조국통일원칙을 심장에 새기고 김대중 대통령이 합의한 연합연방제를 실현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남북합의를 실천하며 힘차게 행진해 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머지 않은 날, 기어이 분단의 판문점을 뚫고 통일의 백두산으로 가고야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회견을 마치고 김명희 대표와 유병화 대표는 함께 청와대 접수 창구로 가서 서한을 전달했다.
김명희 대표는 ”촛불의 바램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온전히 전달되었으면 좋으련만 그들이 지금 무엇을 고민하는지 알수 없다. 코로나 확진에도 불구하고 통일인력거를 놓지 않는 신희원후배 노심초사 자주통일에 사력을 다하는 집행위원장 한성동지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할 뿐이다. 2018년의 남북합의가 차기정권에서는 기필코 성취되어 8천만이 하나가 되길 두손 모은다“고 소망했다.
통일인력거는 3일 오전 10시 청와대앞에서 광화문을 거쳐 서울역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남북합의이행’,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사드철거’, ‘한미전쟁연습 중단하라’ 등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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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서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8천만 겨레 앞에 한 약속을 왜, 이행하지 못했는지 양심고백을 하시라!
우리 통일인력거는 2018년 4월 17일 판문점선언을 잊지 못합니다.
그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남북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8천만 겨레 앞에 한 약속이었습니다.
우리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겨레에 한 또 하나의 약속인 9월평양정상선언 역시 잊지 못합니다.
그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17만 평양시민들 앞에서 “우리민족은 70여년을 헤어져 살았지만 반만년을 함께 살았다”면서 통일을 역설했습니다. 세기적 연설이었습니다. 이에 친미반북정당이자 분단적폐세력인 바른미래당(현, 국민의 힘)에서조차 “한반도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 백두산을 함께 올라 통일을 다짐했습니다.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결심한 것에 대해 가슴 뜨겁게 함께 환호하고 박수를 쳤습니다. 그러나 4년이 다 돼가는 현재, 남북관계는 한 발 자욱도 나아가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습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때로 완전 역행해있습니다. 국민들이 의아해하며 실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은 왜, 한발자욱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까?
적지 않은 국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에 종속돼 남북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했던 미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참으로 분통 터지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론 너무나도 적확한 말입니다.
이상 사진 통일인력거 제공
이에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했으나 미국에 포박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양심고백을 하십시요.
우리 통일인력거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심고백을 촉구할 것은 하나 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재임 중에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평화라는 말과 함께 ‘따로 또 함께’라는 말을 유독 강조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여당 등에서는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고 복잡한 문제이니 남북이 평화롭게 지내자는 말들을 수도 없이 강조했습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북정상에서 합의한 통일이 아닙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6.15공동선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통일방도로 합의한 ‘연합연방제’에 대한 부정이기도 합니다. 남과 북이 따로 두 나라로 가되 다만 평화를 공존하자는 겁니다.
양국체제론이자 평화공존론입니다. 양국체제론은 분단체제에 대한 극복이 아니라 용인입니다. 평화공존론은 미국의 북침전쟁연습인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공존하겠다는 것이며 북을 적으로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국가보안법과 공존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께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공존하고 국가보안법과 공존하는 평화와 통일을 추구했었다는 것을 양심고백할 것을 촉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미국한테 포박돼 남북관계 발전에서 아무것도 못했으며 통일이 아니라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국가보안법과 공존시키는 평화를 추구했다고 양심고백을 하십시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시기에 그렇게, 8천만 겨레 앞에 국민 앞에 양심고백을 하십시오.
우리 통일인력거는 여러 시민들과 함께 7.4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조국통일원칙을 심장에 새기고 김대중 대통령이 합의한 연합연방제를 실현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남북합의를 실천하며 힘차게 행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통일인력거는 그리 머지 않은 날, 기어이 분단의 판문점을 뚫고 통일의 백두산으로 가고야말 것입니다.
2022년 3월 2일
통일인력거 (김명희, 장의균, 한성, 유병화, 이주형, 강호원, 신희원, 김선희, 이자훈, 윤택근,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