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노란리본> 예진엄마 박유신배우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작품 <기억여행>에 배우로 출연한 세월호 엄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가족의 8년 여정(旅程)을 담은 <기억여행>엔 특별한 ‘엄마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김도현(정동수 엄마) 김명임(곽수인 엄마) 김순덕(장애진 엄마) 박유신(정예진 엄마) 박혜영(최윤민 엄마) 이미경(이영만 엄마) 최지영(권순범 엄마)씨 등 7인이다.
8주기를 맞는 오는 4월 16일 <기억여행>을 온라인으로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연극배우가 된 엄마들의 소회(所懷)는 어떨까.
다음은 4.16 해외연대가 예진엄마 박유신씨와 진행한 인터뷰.
- 지금까지 어느 작품, 어떤 역할을 했나요
“전 첫 번째 작품부터 함께 했습니다. <그와 그녀의 옷장>에서는 1인6역을 했어요. 아들부터 노동자 경비 순애아버지 용역깡패까지 남자전문역이였죠. 두번째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에서는 동네의 아픈 사람들을 품고가는 김영광 할아버지역이였구요. <장기자랑>에서는 리더십많은 2학년3반 반장역인 조가연 역이었어요.”

<장기자랑>에서 조가연역을 맡은 박유신씨
- 원래 연극을 좋아했는지, 무대 경험이 있었나요
“무대에 서본거라고는 아주 어릴 때 교회에서 지나가는 행인1을 해본거 말고는 없어요.”
- 연극을 직접 하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요
“처음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하던 날, 평소 뮤지컬배우가 되는게 꿈이었던 예진이가 한번도 서보지 못한 무대에서 공연한다는게 얼마나 미안하고 가슴 아프던지...바쁘다는 핑계로 연극보러가자 할 때마다 다음에..다음에 했던 대학로였어요. 공연장 가기 전 추모공원 예진이 앞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했네요.”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에선 김영광 할아버지역을 맡았다
- 연극을 시작하기 전과 지금 자신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저희 작품이 아픈 작품들이지만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게 (김태현 감독님이) 코믹하게 연출을 해주세요. 그래서 연습을 하면서도 공연을 하면서도 많이 웃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제가 많이 웃고 있더라구요. 아이를 잃은게 제 잘못 아니라고 힘내라고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지만 자꾸 움추러들고 주눅들고 사람들을 피하곤 했었는데 연극을 할 때 만큼은 당당해지려고 애씁니다. 왜냐면...전 언제나 자신감 넘치던 존재감 짱이었던 <정예진>엄마니까요. 예진이 대신 무대에 서는거니까요.”
- 관객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요
“음...관객분들...저희가 공연하는 내내 <웃어도 되나??>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세요. 걱정 마시고 코믹 부분에서는 마구마구 웃어주셔도 된다는거 말씀드립니다. 그럴수록 더 힘이 나고 관객과 저희가 하나라는걸 느끼니까요.”
(4.16해외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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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용기내어 세월호 어머니들의 연극을 보아주세요” (2022.3.30.)
김태현 예술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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